천년의 역사가 숨쉬는 술
연미주는 1천년 전 백제시대 천안지역에서 '백화주' 라하여 수 시간 물에 불린 생쌀에 끓는 물을 붓고 물에 누룩을 넣어 발효시킨 제조법을 현대화한 술이다. '백화주법'의 발효기법인 '무증자사입법'의 전통을 살린 제품으로 누룩과 고두밥(찐쌀)을 발효시킨 술과 달리 쌀을 찌지 않고 생쌀로 60일 이상 발효하여 맑고 영롱한 색과 특유의 은은한 향과 맛을 자랑한다.
충청남도 천안시의 옛이름은 '도솔'이었다. 고려 태조왕건이 도솔을 보고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동네다’라고 백제시대부터 써왔던 도솔이란 명을 천안으로 이름 지어져 왔다고 한다. 태조 왕건이 즉위 한 시기는 지금부터 약1천년전인 서기 918년이다. 또 약 1천년 이전부터 ‘백화주’라 하여 수 시간 물에 불린 생쌀에 끓는 물을 붓고 물에 누룩 개은 것을 넣어 술을 발효시키는 ‘백화주법(증보산림경제1766년)’라는 발효 기법이 나왔다고 한다. 이는 양조학적으로도 획기적 사입법(담금법)으로 현대에 이르러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쌀을 이용하여 술을 빚을 때 보통 쌀을 고두밥 형태로 증자시켜 발효시키는데 일부 전통주는 이 방법을 거치지 않고 생쌀을 발표시켜 만든다. 이를 생쌀발효 또는 '무증자 발효'라고 한다. 술을 만들 때 쌀을 증자시키는 이유는 곰팡이가 쌀을 당화시킬 수 있도록 전분을 물컹하게 하기 위한 것인데 균중에 '거미줄곰팡이'가 있으면 당화력이 매우 강해지기 때문에 증자시키지 않고도 발효를 할 수 있다. 무증자 발효로 만든 전통주에는 대표적으로 백세주, 느린마을막걸리 등이 있다.
식품유형 : 살균약주
용량 : 360ml
도수 : 13%
원재료 : 백미 100%(국내산), 한약재 홍삼외 6가지
천안 연미주 맛과 어울리는 음식
연한 담황색을 가지고 있으며 산뜻하면서도 연한 곡물향과 인삼향이 올라온다. 신맛이 느껴지면서 바로 단맛이 입 안 전체에 자리를 잡아 맛의 균형이 잘 갖춰진 술이다. 목넘김은 매우 깔끔하고 마시고 난 후에 살짝 남아 있는 쓴맛이 좋다. 회종류 및 고급 한정식이나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린다.